"엄마, 영어 왜 해요?"에 현명하게 답하는 법
“영어 왜 배워야 해요?”
“전 외국 안 갈 건데요.”
“영어 안 쓸 거예요. 그냥 한국에서 살 거예요.”
아이들이 이렇게 묻는 순간, 어른은 당황합니다. 사실, 우리도 어릴 땐 영어 공부가 왜 필요한지 잘 몰랐잖아요? 그냥 ‘시험 과목이니까’, ‘성적 잘 나와야 하니까’ 했을 뿐. 그런데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습니다.
이제 영어는 ‘어느 날 갑자기 외국인이 말을 걸까 봐’ 배우는 게 아닙니다.
영어는 아이가 세상과 연결되고, 스스로 정보를 찾아내는 힘을 기르는 도구예요.
오늘은 아이의 질문에 당당하게, 똑똑하게 대답할 수 있는 이유들을 알려드릴게요.
(물론 약간의 유머도 섞어서요!)
1. 영어는 ‘외국어’가 아니라 ‘정보어’입니다
요즘 뭐 하나 검색하려고 해도, 최신 정보는 거의 다 영어로 되어 있죠.
전 세계 웹사이트 중 60% 이상이 영어라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요즘 애들 관심 많은 공룡, 우주, AI까지—최신 정보는 영어가 기본값이에요.
예를 들어, “ChatGPT한테 물어보면 다 알려줘요!”라고 좋아하던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:
👉 “근데 너 영어로 물어보면 더 빨리, 더 똑똑하게 알려준다는 거 알았어?”
ChatGPT 영어 활용은 이미 영어를 ‘지식 습득의 언어’로 바꾸고 있습니다.
그러니까 영어는 “나 외국 안 갈 건데요~” 같은 문제를 넘어서서,
정보를 찾고 배우기 위한 생존 기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.
2. 영어는 점점 ‘도구’가 되고 있어요
과거에는 영어가 ‘시험’이었죠.
근데 지금은? 유튜브 검색창에도 영어, 게임 설정도 영어, 뉴스 자막도 영어.
영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콘텐츠에 이미 들어와 있어요.
그러니까 영어는 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,
‘쓸 수 있느냐’, ‘꺼내 쓸 수 있느냐’가 중요해진 거예요.
이제는 영어 단어를 외운다고 박수치는 시대가 아니라,
그 단어로 뭘 찾아보고 배우는지가 더 중요한 시대죠.
“엄마, 나 영어 잘 못해도 게임은 잘하는데요?”
👉 “그 게임 공략도 영어로 더 많더라~” 이렇게 한방 먹여주세요😉
3. 영어는 아이의 선택지를 늘려줘요
지금은 ‘그냥 한국에서 살 건데요~’라고 말해도,
10년 뒤에 어떤 꿈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.
아이의 진로가 바뀌고, 관심사가 넓어질수록 영어는 자주 등장해요.
전공 교재가 영어, 글로벌 프로그램 안내가 영어, 포트폴리오 제출도 영어.
그때 “영어 몰라서 못 했어…”가 되면 얼마나 아쉬울까요.
영어 공부 이유는, 지금 꼭 써먹기 위해서가 아니라
“하고 싶은 걸 못 막게 하려는 준비”라고 생각하면 딱 맞아요.
4. 영어는 기술이다. 연필 잡는 것처럼 익숙해지면 돼요
아직도 많은 부모님들이 영어를 “잘해야 한다”고 생각하지만,
요즘은 영어를 완벽하게 말하는 시대가 아니라, 도구처럼 쓸 수 있는 시대예요.
영어는 정보 접근, 생각 표현, 배우는 능력을 넓혀주는 기술입니다.
컴퓨터처럼. 스마트폰처럼. 연필처럼.
그리고 기술은 ‘완벽’보다 ‘익숙함’이 더 중요하죠.
영어는 도구입니다.
스스로 질문할 수 있는 아이, 검색할 수 있는 아이, 배우는 데 두려움이 없는 아이.
그게 바로 영어를 배우는 진짜 이유예요.
5.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
아이의 "영어 왜 해요?"에, 이제 이렇게 말해보세요:
- “영어는 너가 원하는 걸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언어야.”
- “영어를 알면 지금보다 더 많은 세상을 볼 수 있어.”
- “시험 잘 보려고 하는 게 아니라, 나중에 하고 싶은 걸 포기하지 않게 하려고 배우는 거야.”
- “영어는 도구야. 똑똑하게 쓰면 너한테 날개가 되는 거지.”
아이들은 강요보다 방향을 원합니다.
이해되면 스스로 납득하고, 생각보다 더 잘해요.
‘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’에 대한 확실한 이유, 그걸 알려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에요.
마무리: 영어, 결국 아이의 ‘세상 보는 창’이 됩니다
영어를 잘하는 건 ‘능력’이고, 영어로 배우는 건 ‘기회’예요.
이제는 ‘공부해야 하니까’가 아니라,
‘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하기 위해’ 영어를 준비하는 시대예요.
지금 영어 단어를 외우는 아이의 모습이,
미래의 무대에서 주저 없이 질문하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는 씨앗이 될 수 있어요.
그리고 부모는, 아이가 그 씨앗을 심을 수 있도록 옆에서 흙을 고르게 다져주는 사람입니다.